어깨통증은 단순한 근육통부터 만성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근막통증 증후군, 회전근개 손상, 신경압박은 대표적인 세 가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각각의 치료 방법도 크게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어깨통증의 대표적 원인별 증상과 적절한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독자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근막통증 증후군: 근육 속 통증 유발점 치료
근막통증 증후군은 어깨 주변 근육에 발생한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라는 통증 유발점이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장시간의 나쁜 자세, 반복되는 작업, 스트레스 등이 근막의 긴장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해당 부위에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어깨를 누르면 특정 부위에서 깊은 통증이 발생하고, 다른 부위로 통증이 방사되는 양상도 보입니다.
근막통증 치료는 물리치료와 자가스트레칭, 도수치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온열치료와 전기자극치료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 부위를 중심으로 마사지나 건식/습식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심할 경우 의사는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트리거 포인트 주사요법'을 권하기도 합니다. 근육 불균형이 심한 경우, 자세교정운동이나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회전근개 손상: 힘줄 염증 및 파열에 따른 접근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네 개의 힘줄로 구성된 구조물로, 어깨의 회전 및 안정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과사용, 나이, 외상 등에 의해 회전근개에 염증이나 파열이 발생하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제한이 생깁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전근개 손상의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하지만 파열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힘줄을 봉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운동을 철저히 시행해야 하며, 재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강도와 방향을 세심히 조절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깨 부위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 필요합니다.
신경압박: 경추 및 흉곽출구 증후군과의 관계
어깨통증의 원인이 단순한 근육 문제가 아니라 신경압박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경추 디스크(목디스크), 흉곽출구 증후군 등은 목과 어깨, 팔로 이어지는 신경 통로를 압박하여 어깨에 방사통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 어깨 자체보다는 팔저림, 손 감각이상, 근력저하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압박성 어깨통증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MRI나 근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의 눌림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자세교정, 경추 안정화 운동, 체형교정 등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가 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합니다.
어깨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며, 근막통증, 회전근개 손상, 신경압박은 각각의 특성과 접근 방식이 뚜렷합니다. 자신의 통증 유형을 명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과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