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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원인부터 치료까지 완벽 정리 (1형, 2형, 인슐린)

by joy-life1 2025. 6. 20.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혈액 내 당(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은 단순한 혈당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실명,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당뇨병의 발생 원인부터 유형별 특징, 진단 및 치료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정확한 이해를 통해 예방과 관리를 돕고자 합니다. 특히 1형, 2형 당뇨병의 차이와 인슐린 치료의 원리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당뇨병의 원인 치료당뇨병의 원인 치료
당뇨병의 원인 치료

당뇨병의 원인과 유형 - 1형 vs 2형, 무엇이 다른가?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1형과 2형은 가장 흔한 형태이며, 발생 원인과 치료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며,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거의 되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과 바이러스 감염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형 당뇨는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반드시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사로 공급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인슐린 분비는 일정 부분 유지되지만,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거나,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혈당 조절에 실패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주된 원인은 비만, 운동 부족, 고탄수화물 식사, 스트레스, 유전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하는 경우이며, 대부분 출산 후에는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는 향후 2형 당뇨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당뇨병은 같은 이름을 가졌더라도, 발병 기전과 관리 방식에서 차이가 크므로 자신의 당뇨 유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증상과 진단 방법

당뇨병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뇨(소변을 자주 봄)
  • 다갈(물을 많이 마심)
  • 다식(식욕 증가)
  • 체중 감소
  • 피로감, 무기력
  • 시야 흐림
  • 상처 치유 지연

당뇨병 진단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 공복혈당 ≥ 126mg/dL
  • 식후 2시간 혈당 ≥ 200mg/dL (75g 경구당부하검사 기준)
  • 당화혈색소(HbA1c) ≥ 6.5%
  • 무작위 혈당 ≥ 200mg/dL + 고혈당 증상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두 가지 이상의 검사를 통해 확진을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므로, 가장 신뢰받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전당뇨(공복혈당장애 또는 내당능장애)는 당뇨병 전단계로, 이 시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당뇨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검진을 통해 전단계에서 발견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치료법 - 인슐린과 경구약의 역할

당뇨병의 치료는 병의 유형, 혈당 수치, 동반질환 등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는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 인슐린 치료로 구성됩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평생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인슐린은 작용 시간에 따라 속효성, 중간형, 장기형 등으로 나뉘며, 하루 여러 번 인슐린을 주사하거나,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은 초기에는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게 되며, 대표적인 약물에는 다음이 있습니다:

  • 메트포르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에서의 당 생성을 억제
  • SGLT-2 억제제: 신장에서 당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으로 배출
  • DPP-4 억제제: 인크레틴 호르몬을 조절하여 인슐린 분비 증가
  • 설포닐우레아계: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췌장의 기능이 더 저하되면, 2형 당뇨 환자도 결국 인슐린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병의 자연스러운 경과이며, 인슐린 사용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당뇨병 관리의 기본입니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소식하고, 정제당과 고지방 음식은 피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주 3~5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당뇨병은 ‘완치’보다는 ‘조절’의 개념이 필요한 질환이며, 환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관리 의지가 치료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