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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저하증 vs 항진증 증상 비교 (체중, 피로, 맥박)

by joy-life1 2025. 6. 18.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대표적으로 저하증과 항진증이라는 두 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은 서로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일반인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저하증과 항진증의 주요 차이점, 각각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본문을 통해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보다 정확한 이해를 통해 조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갑상선 저하증 vs 항진증 증상갑상선 저하증 vs 항진증 증상갑상선 저하증 vs 항진증 증상

갑상선 저하증이란? - 신진대사 느려짐의 원인과 증상

갑상선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져 신체의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이 호르몬은 몸의 에너지 생성과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조절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저하증이 발생하면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느려지며, 피로감, 체중 증가, 우울감, 추위에 민감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만성 피로와 탈모, 피부 건조, 생리 불순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이 경우 면역계가 자신의 갑상선 조직을 공격하여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 외에도 방사선 치료, 갑상선 수술, 요오드 결핍 또는 과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T4 수치를 측정하여 이뤄집니다. TSH 수치가 높고 T4가 낮다면 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표적으로는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계열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꾸준한 복용과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초기에는 피로감이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 안정될 때까지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이란? - 과잉 호르몬으로 인한 과활동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과도하게 많은 양의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체의 대사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체중 감소, 심계항진(심장이 빠르게 뛰는 현상), 손 떨림, 불안감, 불면증, 더위에 민감함, 설사,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라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이는 면역계가 갑상선에 대해 항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갑상선 결절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일시적 염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진증도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TSH 수치는 낮고 T3, T4 수치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방법에는 항갑상선제(메티마졸, 프로필티오우라실 등)를 통한 호르몬 생성 억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적 제거 등이 있으며, 증상 완화 목적의 베타 차단제도 사용됩니다.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증상의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항진증 환자는 대사가 빨라져 영양소 손실이 빠르므로 고칼로리, 고단백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시 과도한 심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저하증 vs 항진증 - 증상, 진단, 치료 비교

갑상선 저하증과 항진증은 그 증상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저하증은 ‘느려짐’을 동반하며, 항진증은 ‘과도한 활동’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은 저하증에서 증가하고, 항진증에서는 감소합니다. 피로감은 양쪽 모두에서 나타나지만, 저하증은 무기력한 피로이고, 항진증은 과활동 후 지치는 피로입니다. 맥박은 저하증에서 느려지고, 항진증에서는 빨라지며, 체온과 땀 배출에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진단에서도 혈액검사를 통해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하증은 TSH가 상승하고 T4는 감소하지만, 항진증은 그 반대입니다. 두 질환 모두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접근법도 다릅니다. 저하증은 호르몬 보충이 핵심이며, 항진증은 과잉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자가진단보다는 병원 검사를 통해 확정 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 복용의 경우 저하증은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항진증은 일시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는 개인의 건강 상태, 연령, 병력에 따라 결정되며,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에서도 주의할 점이 다릅니다. 저하증은 활동을 늘리고 체온을 유지해야 하며, 항진증은 휴식을 취하고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갑상선 저하증과 항진증은 모두 체내 대사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증상이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원인과 치료법, 관리법이 전혀 다릅니다. 갑상선 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관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건강은 일상생활의 질에 직결되는 만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기에 대응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